AI·스마트팜서 미래 찾는다…경북 농업고교생 ‘청년농 꿈’ 키워

도내 3개 농업계 고교 학생·교사 50명 참여…영농·창업 성공사례 공유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체험농장 찾아 첨단농업·농촌관광 진로 탐색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견학 장면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4일부터 25일까지 안동과 상주 일원에서 도내 농업계 고등학생과 교사 등 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농업계 고등학생 영농정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상주스마트팜 혁신밸리 견학 장면.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농업계 고등학생들이 청년농업인의 창업 사례와 스마트팜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미래 농업 분야의 진로 탐색에 나섰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4일부터 25일까지 안동과 상주 일원에서 도내 농업계 고등학생과 교사 등 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농업계 고등학생 영농정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한국생명과학고 학생 14명, 김천생명과학고 14명, 한국미래농업고 22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진로를 고민하는 농업계 고등학생들에게 농업의 변화와 직업적 가능성을 알리고 청년농업인의 실제 영농·창업 과정과 스마트농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농업이 전통적인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식품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선택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농업계 고교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고태령 더 끌림 대표가 ‘농업의 가치와 청년농업인의 역할’을 주제로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청년세대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수천 팜스빌드 대표는 실제 농업 현장에서 겪은 도전과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농업인의 영농·창업 사례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학생들은 스마트팜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첨단온실과 자동화 시설 등을 견학하면서 데이터와 첨단기술이 농작물 생산과 관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했다.

이어 상주 파머스룸을 찾아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농장 운영 사례를 듣고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농업이 농산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체험과 관광, 서비스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펴봤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농업 분야 취·창업과 영농정착에 필요한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년농업인과의 현장 대화를 통해 영농 초기의 어려움과 정착 과정, 농업경영 등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은 이제 단순히 농사를 짓는 산업이 아니라 첨단기술과 식품, 유통, 관광 등이 결합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산업”이라며 “학생들이 농업에서도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경북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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